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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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100만원…설연휴 ‘잔소리 메뉴판’ 항목별 가격은?

"대학, 취업, 결혼 등 잔소리하면 그에 맞는 가격 지불해야"

설 명절 연휴에 대학, 취업, 결혼 등 잔소리를 하면 그에 맞는 가격을 지불해야 하는 '잔소리 메뉴판'이 공개돼 화제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설 연휴를 하루 앞두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설 연휴 잔소리 메뉴판'이 활발하게 공유되고 있다.

 

이 메뉴판 서두에는 '그간 무료로 제공됐던 저의 걱정은 올해부터 유료 서비스로 전환됐으니 선결제 후 이용 부탁드린다'는 안내문이 적혀있다.

 

잔소리 별 가격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어느 대학 갈 거니' (10만원), '애인 있니' (10만원), '살 좀 빼야겠다' (10만원), '취업 준비는 하고 있니' (15만원), '차라리 기술을 배워라' (20만원)', '좀 꾸미고 다녀봐' (30만원), 결혼 슬슬 해야지' (30만원), '회사에서 연봉은 얼마 받니' (50만원), '애 가질 때 되지 않았니' (50만원)으로 책정됐다.

 

특히 '머리가 좀 휑해졌다' '둘째는? 외동은 외롭대'가 각각 100만원으로 최고가를 차지했다.

 

또 메뉴판 끝부분에는 '10% 부가세 불포함 가격, 현금 또는 계좌이체만 가능. 2만원당 치킨 기프티콘 1장으로 대체 가능'이라는 재치 있는 안내 문구도 눈길을 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