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가 2∼3세의 활동 소식이 화제다.
경영수업에만 올인하던 과거와 달리 걸그룹 결성을 준비하는가하면 방송 활동, 활발한 sns 소통으로 관심을 받기도 한다.
11일 재계와 연예계에 따르면 신세계 이명희 회장 외손녀 문서윤 씨가 가수로 데뷔할 가능성이 재기돼 연예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문씨는 가수 태양, 전소미 등이 소속된 더블랙레이블의 신인 걸그룹으로 알려졌다.
현재 각종 커뮤니티에는 더블랙레이블 신인 걸그룹 연습생 사진이라는 내용의 게시물이 돌고 있다.
문씨는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의 조카딸이다.
2002년생인 문씨는 인스타그램에서 7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거느린 인플루언서다.
그동안 블랙핑크, 투애니원 씨엘 등과 각별한 친분을 과시한 바 있다.
문씨는 미국 뉴욕의 컬럼비아대를 졸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씨의 외조부인 정재은 신세계 명예회장도 컬럼비아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했다.
함영준 오뚜기 회장의 딸 함연지씨도 활발한 방송, 유튜브 활동으로 관심을 받았다.
국내에서 뮤지컬 배우로 활동한 함씨는 최근까지 ‘햄연지’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면서 47만명의 구독자와 소통해왔다.
함씨는 대원외고 졸업 후 뉴욕대 티쉬예술학교에서 연기를 전공했다. 2014년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로 데뷔한 후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노트르담 드 파리’ 등의 작품에 출연했다.
재벌가 2세들이 베일 속에 가려진 과거와는 달리 공개적인 활동을 하기도 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딸 이원주 씨는 미국의 한 비영리 단체에서 인턴으로 활동하고 있다.
미국 시카고 소재 비영리 단체인 ‘글로벌 시카고 시몬스 센터’ 홈페이지에는 센터 측이 이원주(매디슨 리·Madison Lee) 씨를 인턴으로 소개했다.
이씨는 자신을 “서울에서 왔고 뉴욕에서 태어났으며, 현재 시카고 대학에서 데이터 과학을 전공하는 2학년 학생”이라며 “다닌 고등학교 캠퍼스 안팎에서 지역사회 봉사단체의 활동에 참여한다”고 소개했다.
2004년생인 이씨는 미국 시카고 대학에 재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