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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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주식 약 2.7조원어치 매각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자신의 회사 주식 1200만주를 약 20억달러(2조6660억여원)에 매각했다.

 

11일 AF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베이조스는 지난 7~8일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아마존 주식 중 이같은 규모를 주당 168~171달러(22만4000~22만8000원)에 팔았다고 증권 당국에 신고했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AP연합뉴스

이미 아마존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베이조스 회장이 30년 전에 설립한 아마존의 지분 중 5000만주를 향후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힌 상태였다.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베이조스의 재산은 1955억달러(260조6000억원)로 추산된다. 그는 프랑스 명품 그룹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 미국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에 이어 세계 3위의 부자다.

 

베이조스의 이번 아마존 주식 매각 시점은 예상치를 웃돈 아마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지난 1일 발표된 후다. 매출은 1700억 달러(226조6100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14% 증가했고, 주당 순이익은 1.00달러로 시장조사기관 LSEG의 전망치 0.80달러를 상회했다. 이에 힘입어 아마존 주가는 그다음 날 13% 넘게 급등했다.

 

베이조스는 로켓 회사 블루 오리진과 자선 활동 등 다른 프로젝트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 위해 지난 2021년 아마존 최고경영자 자리에서 물러난 상태다.


박성준 기자 alex@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