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민족정신 함양을 위해 힘쓴 지익표 애국지사가 지난 11일 별세했다. 항년 99세.
12일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지 지사는 1925년 전남 여수 출생으로 1942년 여수공립수산학교 재학 중 독서회를 조직하여 민족정신 함양에 힘썼다. 조선인을 모욕하는 일본 교사들에게 항의하며 징병거부 투쟁을 벌이다 치안유지법 등 위반으로 경찰에 체포되어 기소유예처분을 받았다. 정부는 공로를 인정해 2019년 대통령표창을 수여했다.
지 지사는 노환으로 서울 혜민병원에 입원하던 중 병세가 악화되어 숨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