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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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순희 의원, 이승환 측에 명예훼손 행위 중단 및 대시민 사과 촉구

한순희 경주시의원은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의힘 이승환 국회의원 예비후보측의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명예훼손 행위 중단 및 대시민 사과를 촉구했다.

 

한 의원은 "저는 국민의힘 이승환 경주시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지난 2월 8일 배포한 보도자료가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명백한 허위사실임을 밝힌다"며 "본인 및 동료의원 등에 대한 명예훼손 및 잘못된 보도자료 배포를 통한 시민의 알권리 침해에 대해 바로잡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순희 경주시의원.

그는 "이 후보자측은 '경주시 국민의 힘 후보 단독 공천 확정'이라는 허위사실을 업로드해 유포하고 유튜브 채널에서 방영한 경주시 국민의힘 후보 단수공천이라는 내용의 허위사실이 적시된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그 잘못된 보도자료가 온라인 상 퍼지고 있는 실정이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라고 밝혔다.

 

한 의원은 "과연 이 후보 측은 '모두의 정치' 유튜브 동영상을 과연 제대로 보았는지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다"며 "해당 동영상 내용 중 그 어디에도 이 후보측이 주장하는 내용은 언급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동영상 내용의 팩트는 이렇다(관련 동영상 15초~29초 사이). 민주당은 지난 6일 지역구 13곳을 단수 공천지역으로 심사해 발표했다. '모두 현재 국민의 힘 소속이 현역 의원인 곳이다. 해당 지역구는 현역 의원들이 국민의 힘 공천을 다시 받을 확률이 높은 곳이기도 하다'라고 돼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위 내용에서 알 수 있듯, 해당 유튜버는 민주당이 단수공천을 발표했으며, 국민의힘은 현역의원이 공천받을 가능성이 높다고만 표현하고 있다'며 "이에 더해 경주시의 개입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 명백한 사실을 두고 볼 때, 과연 누가 이 후보측이 주장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으며, 공정한 선거를 혼탁하게 하는지, 또한, 민심을 왜곡시키고 있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한순희 (사진) 의원은 "이 후보자측에 정중히 요청한다. 공정하고 공명한 선의의 경쟁을 통해 축제의 장이 돼야 할 선거가 정략적 목적으로 이렇게 진흙탕이 되게 하는 행태를 중단하라"며 "피해를 입은 당사자들과 시민 여러분께 정중히 사과하는 동시에 공정한 선거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재발방지 대책을 촉구한다"라고 밝혔다.


경주=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