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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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왕 예약…웸반야마, 3년 만에 ‘블록슛 10개·트리플더블’

신인왕 자리를 예약하려는 걸까. 미국 프로농구(NBA) 특급신인 빅 터 웸반야마(샌안토니오)가 블록슛이 포함된 트리플더블(득점·리바운드·어시스트·스틸·블록슛 중 세 개 부문 두 자릿수 기록)을 작성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3년 만에 나온 기록이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13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스코티아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NBA 정규리그 토론토 랩터스와 경기에서 122-99로 승리했다.

 

빅 터 웸반야마

웸반야마는 이날 27점 14리바운드 10블록슛으로 트리플더블을 달성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어시스트도 5개 더하며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프랑스 출신 웸반야마는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 1순위 출신으로 데뷔 시즌을 치르고 있는 ‘신성’이다. 224cm의 ‘역대급’ 큰 사이즈에도 빠른 발의 기동성을 갖춰 큰 기대를 모았다. 그는 이날 개인 통산 2번째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를 통한 트리플더블은 적지 않게 나오지만, 블록슛이 포함된 건 그간 잘 나오지 않았던 기록이다. 지난 2021년 1월 클린트 카펠라(애틀랜타)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상대로 13점 19리바운드 10블록슛을 기록한 이후 3년 만이다. 한 경기 10블록슛도 카펠라 이후 웸반야마가 처음이다.

 

한편 댈러스 매버릭스는 ‘MVP 후보’ 루카 돈치치를 앞세워 워싱턴 위저즈에 112-104로 승리했다. 돈치치는 이날 26점 15어시스트 11리바운드로 트리플더블을 달성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10번째이자 개인 통산 66번째 트리플더블이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