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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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의사회 ”의대 증원 강력 저지“

대한의사협회 충북의사회가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증원에 반발하고 나섰다.

 

충북의사회 소속 의사 20명은 15일 오후 1시쯤 청주시 흥덕구 국민의힘 충북도당 앞에서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대한의사협회 충북의사회가 15일 청주시 흥덕구 국민의힘 충북도당 앞에서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충북의사회 제공

박홍서 충북의사회장은 개회사에서 “지금도 의사는 부족하지 않다. 다만 필수 의료에 진료할 의사가 부족할 뿐이다”라며 “증원된 의사가 나온다 한들 10년 후에나 현장에 배치되므로 그 10년간 필수 의료의 붕괴는 더욱 가속하고 국민의 건강과 생명은 위협받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양승덕 충북의사회 부회장은 결의문을 통해 “정부가 일방적으로 매년 2000명의 의대 증원을 발표했다”며 “이는 기존 의대 정원의 65%에 해당하는 엄청난 증원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밀어붙이기식 의대 증원 계획을 철회하지 않으면 모든 역량을 동원해 강력히 저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충북의사회는 이 결의문을 국민의힘 충북도당에 전달했다.


청주=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