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김 양식어장을 보유한 전남 진도군이 김 양식어장에 대한 친환경 국제인증(ASC인증) 취득에 나섰다.
20일 진도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해 5월부터 미래 수산을 이끌어 나갈 청년 어가를 중심으로 올해 10월 친환경 수산물 국제인증을 추진하고 있다.
친환경 수산물 국제인증(ASC)은 2010년 세계자연기금(WWF)과 네덜란드 무역(IDH)에서 공동으로 해양자원의 남획과 양식의 과밀화로 인한 오염을 막고 지속 가능한 양식어업을 위해 만들어졌다.
진도군의 김 면허지는 113건(1만6128ha)로 전국 최대 김 양식어장을 소유하고 있고 2023년산 김 생산량 9만5225t, 순수 위판 실적 금액인 조수입은 1153억원에 달한다.
진도군은 7억 9000달러의 수출 성과를 낸 효자품목인 김 양식에 대해 급변하는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김 양식환경을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서 진도군은 지난 2022년 3월 전복섬영어조합법인 71어가와 2023년 9월 전국 최초 다도해해상국립공원과 연계한 조도 전복양식어가 3어가가 친환경 국제인증을 취득했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미래 수산업 경영을 이끌어 나갈 청년 어가를 중심으로 김 친환경 인증을 취득한 성과는 청정해역 진도군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자랑”이라며 “올해는 진도군이 김 산업 진흥구역으로 지정돼 김 생산, 가공, 유통 체계 구축으로 진도군 김 산업이 고부가가치 양식품종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