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병욱 의원(포항남·울릉)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의에서 민주당이 비례위성정당을 통해 종북좌파세력과 음모론자들을 국회로 진출시키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질의에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악용해 골수 종북 좌파 세력들이 국회의원 배지를 달고 국회의사당 본회의장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며 “종북 세력이 국회의원이 돼 국방부와 국정원을 제 집처럼 드나든다면 대한민국 체제의 안전과 국민의 생명이 제대로 지켜질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민주당은 2014년 헌법재판소가 폭력혁명으로 북한식 사회주의 실현을 목적으로 한 위헌 정당이라며 해산시킨 통합진보당 추종자들을 다시 국회로 불러들이는 위험천만한 불장난을 벌이고 있다”며 “민주당은 스스로 종북 정당으로 커밍아웃 하는 것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김병욱 의원은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지난달 24일 윤미향 의원이 국회에서 주최한 토론회에서 김광수 부산평화통일센터 하나 이사장이 ‘어쩔 수 없이 전쟁이 일어난다면 통일전쟁이 일어나 그 전쟁으로 결과의 평화가 만들어 질 수 있다면 그 전쟁관도 수용해야 한다’는 어처구니 없는 말을 했다”며 이런 세력이 국회에서 노골적으로 북한을 대변하고 있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 지에 질의했다.
이에 한덕수 국무총리는 “자유민주주의를 국가의 정체로 생각하고 있는 대한민국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