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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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 신도시 선도지구는 어디?…성남시, 민관합동 TF로 지원사격

정부의 1기 신도시 선도지구 공모 일정이 올 5월 예정된 가운데 경기 성남시가 다수의 선도지구 지정을 위해 민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25일 성남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분당신도시 선도지구 민관합동 TF를 만들었다. 30년이 지나 노후화된 분당신도시 내 다수의 선도지구 지정과 평가 기준 마련을 위해서다.

 

성남시청

TF에는 관련 공무원과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해 다음 달부터 연말 선도지구 지정 때까지 운영된다.

 

△민관 협력체계 유지 △그린벨트 해제 등 이주단지 용지 확보 △선도지구 평가방법 및 배점 등 선정절차 기준 마련 △주민홍보 및 지원방안 마련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신상진 시장은 “전문가들로 구성된 각 분과의 체계적이고 전략적 접근을 통해 분당신도시가 새로운 도약을 이루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분당신도시. 성남시 제공

성남시는 분당신도시 재정비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대응에 나선 상태다. 

 

지난해 3월, 1기 5개 신도시 중 가장 먼저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검토 용역을 발주했다. 지난해 말 관련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자 해당 용역을 설계 변경하고 분당신도시 정비를 위한 고도제한 완화와 이주단지 확보 등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지난달에는 특별법과 분당신도시 정비방향을 논의하는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오는 12월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지정을 앞두고 분당, 일산 등 1기 신도시에선 재건축 1호 타이틀을 얻기 위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재건축 예정 단지들이 많아 어느 단지가 시범단지에 선정되느냐에 따라 다른 단지보다 주택 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부 단지에선 주민 동의율이 80%를 넘는 곳도 속출하고 있다.


성남=오상도 기자 sdoh@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