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가 중소기업 육성기금 50억원을 조성해 0.8% 저금리 융자를 지원한다.
25일 구에 따르면 고물가·고금리로 경영난을 겪는 기업의 이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대출금리를 지난해 1.5%에서 올해 0.8%로 낮췄다. 더 많은 기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업체당 지원 한도는 1억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조정했다. 상환조건은 1년 거치 3년 균등(연 4회) 분할 상환이다. 구는 지난해에는 35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49억500만원의 융자금을 지원한 바 있다.
지원 대상은 금천구에 주사무소 또는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으로 제조업, 지식산업, 정보통신산업, 사회적 경제기업 등이다. 우리은행 금천구청지점의 여신 규정에 따른 담보 능력이 있어야 하며 최근 5년 이내 지원을 받은 업체는 제외된다.
구청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신청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후 다음달 21일까지 이메일로 제출하거나 구청 지역경제과로 방문하면 된다. 금천G밸리 입주 기업의 편의를 위해 올해부터는 G밸리 기업지원센터에서도 접수를 받는다.
지난해 매출액·수출실적, 우수 중소기업 여부, 여성·장애인·청년기업 여부, 창업(스타트업)기업 여부 등 항목별 점수를 평가해 고득점 순으로 순위를 산정한다. 이후 중소기업육성기금 심의위원회와 은행 심의를 거쳐 지원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금천구, 中企 육성기금 50억 조성… “0.8% 저금리 지원”
기사입력 2024-02-26 01:35:16
기사수정 2024-02-26 01:35:15
기사수정 2024-02-26 01:35:15
이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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