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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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장애 아동·청소년에 물걸레 로봇청소기 기부

LG전자는 장애 아동·청소년의 생활 편의를 돕고자 물걸레 전용 로봇청소기 ‘코드제로 오브제컬렉션 M9’을 기부한다고 1일 밝혔다.

 

LG전자는 대한사회복지회 암사재활원과 한국장애인재활협회, 굿네이버스에 총 150대를 전달한다. 몸이 불편해 손 걸레질이 어려운 장애 아이들과 이들을 위한 것이다.

 

LG전자 임직원들이 지난달 27일 대한사회복지회 암사재활원에 물걸레 전용 로봇청소기 ‘코드제로 오브제컬렉션 M9’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코드제로 오브제컬렉션 M9은 약 2㎏의 하중이 회전하는 2개의 물걸레를 눌러주며 바닥을 닦아 깨끗한 청소가 가능하게 한다. 저소음으로 설계돼 조용하다. 청소하는 동안 걸레가 마르지 않게 물을 자동으로 공급해 주고, 청소 구역을 LG 씽큐 앱으로 설정할 수 있는 등 다양한 편의 기능도 갖췄다. 

 

이번에 기부하는 로봇청소기는 고객 체험 이벤트에 사용된 제품으로, 폐기하는 대신 공장에 다시 입고해 철저한 성능 검사와 필요 부품 교체 후 도움이 될 수 있는 곳에 활용하기로 한 것이다. 

 

LG전자는 지난달 27일 2014년부터 10년째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암사재활원을 우선 찾아 로봇청소기를 기부했다.

 

LG전자 임직원으로 구성된 ‘라이프스굿 봉사단’이 지난달 27일 대한사회복지회 암사재활원에 물걸레 전용 로봇청소기 ‘코드제로 오브제컬렉션 M9’을 전달한 뒤 사용법을 설명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이날 LG전자 임직원으로 구성된 ‘라이프스굿 봉사단’ 10여 명이 동행해 로봇청소기 사용법을 알려주고, 아이들을 위한 특별 식단을 준비하는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라이프스굿 봉사단의 봉사활동은 ‘기부메뉴’를 통해 의미를 더했다. 2011년부터 시작한 기부메뉴는 국내 전 사업장 사내 식당에서 제공하는 원가를 낮춘 식단으로, 임직원이 해당 식단을 선택하면 그 차액만큼을 봉사활동에 쓰이는 일종의 펀딩 방식이다. 누적 참여자 66만명, 적립금은 약 3억 원에 달한다. 

 

정광우 LG전자 리빙솔루션마케팅담당은 “앞으로도 장애 아동·청소년들이 좀 더 편리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