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열리는 다국적 연합훈련인 코브라골드에 참가한 한국 해군과 해병대가 1일 태국 핫야오 해안에서 미군 및 태국군과 상륙훈련을 실시했다.
2일 해병대사령부에 따르면 훈련에는 3국 상륙군 및 상륙 기동군 440여명, 한국군의 4900t급 상륙함 노적봉함을 비롯한 상륙함 3척, 상륙돌격장갑차 6대, F-16 전투기와 C-130 수송기 등으로 편성된 상륙돌격부대가 투입됐다.
3국 해병대 연합 수색팀이 고속고무보트(IBS)를 이용해 상륙해안에 은밀하게 침투, 정찰 및 감시활동을 통해 적과 장애물을 제거하는 것으로 훈련이 시작됐다.
연합 상륙군이 항공 전력의 엄호를 받으며 해안에 동시 상륙했다.
상륙군들이 신속하게 내륙으로 기동해 목표지역을 탈취하고 해안교두보를 확보하며 훈련이 종료됐다.
해군과 해병대는 지난달 26일부터 오는 8일까지 태국에서 열리는 다국적 연합훈련인 코브라골드에 참가하고 있다.
코브라골드는 1981년부터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와 태국군 주도로 매년 열리는 다국적군 연합 훈련이다. 한국 해병대는 2010년부터 올해로 15번째 참가했다.
상륙훈련을 마친 한국군 해병대는 오는 8일까지 태국 일대에서 연합 제병합동사격훈련과 수색훈련 등을 실시하고, 재해 및 재난에 대비해 인명구조와 피해복구 절차를 연습하며, 학교 건설 등 인도적 활동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