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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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묘’ 개봉 열흘 만에 500만 관객 돌파

‘서울의 봄’보다 나흘 빨라

장재현 감독의 오컬트물 ‘파묘’(사진)가 무서운 기세로 관객을 모으며 개봉 열흘 만에 500만 관객을 돌파했다.

3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파묘’는 개봉 10일째인 전날 83만2127만명이 관람하며 누적 관객 수 538만998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천만 영화’인 ‘서울의 봄’보다 4일 빨리 500만 고지를 넘어섰다.

‘파묘’는 3·1절에 85만명을 불러들이며 누적 관객 수 400만명을 기록한 뒤 약 하루 만에 앞자리 숫자를 갈아치웠다.

지난달 22일 개봉한 ‘파묘’는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이 한 집안에 대물림되는 병을 고치기 위해 묘를 이장하다 휘말리는 사건을 다뤘다.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 등 배우진의 뛰어난 연기, 이 땅을 치유한다는 주제의식과 영화적 재미 사이의 균형이 호평받고 있다.


송은아 기자 sea@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