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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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024년 초격차 소재부품 개발 1.1조 투자

공급망 안정품목 185개 대상
2023년 투자액 5배 586억 투입

산업통상자원부는 초격차 기술 확보와 공급망 안정화 등을 위해 올해 소재부품 기술 개발에 총 1조1410억원을 투자한다고 3일 밝혔다. 신규 과제 예산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4274억원이 배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 뉴스1

산업부는 2451억원 규모의 소재부품 기술 개발 신규 과제 1차 공고를 4일에 낸다. 공고 과제는 첨단기술 초격차, 공급망 안정화, 탄소중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우선 산업부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항공·우주 등의 첨단산업 초격차 기술에 694억원을 신규 투입한다. 고용량 차량용 배터리 충전을 위한 질화갈륨 반도체 공정·소자·모듈 개발과 확장현실(XR)용 비접촉방식 촉감 구현 소재 개발, 경량 내열 타이타늄 알루미나이드계 항공기 엔진용 압축기 및 저압 터빈 블레이드 기술 개발 등 35개 신규 과제가 지원 대상이다. 또한 특정국 의존도가 높은 185개 공급망 안정품목 기술 개발에도 586억원을 신규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지난해 신규 투자 금액인 101억원보다 5배 이상 확대된 규모다.

이밖에 글로벌 환경규제에 대응한 소재부품 단위의 탄소중립 기술 개발에는 신규로 545억원이 투입된다.


김범수 기자 swa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