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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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대구 동·군위을 경선 예비후보들 “尹 '대구 혁신 비전' 천명 환영”

제22대 4·10 총선 국민의힘 대구 동·군위을 경선에 나서는 예비후보들이 잇달아 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이 밝힌 ‘대구 혁신 비전’에 대환영의 뜻을 밝혔다.

 

대구 동·군위을은 현역 강대식 의원을 비롯해 조명희 의원(비례), 국민의힘 서호영 중앙위원회 환경분과 부위원장, 국민의힘 우성진 중앙위원회 국민소통분과 부위원장,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 총 5명이 경선 치른다.

 

사진 왼쪽부터 강대식 의원,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 조명희 의원. 각 선거사무실 제공

6일 강대식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윤 대통령이 대구를 방문해 구수한 사투리로 '대구 한번 바까보겠다'는 말씀하셨다"며 "재선에 당선되면 윤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사항들이 반드시 실천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강 예비후보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동구 및 군위와 직결한 △2030년 통합신공항 개항 및 접근 교통망 확충 △팔공산 관통 고속도로 개통 △통합신공항 특수목적법인(SPC) 출범 △대구 도심 군부대 이전 후보지 연내 결정 △팔공산국립공원을 대구의 새로운 관광 자원화 등의 현안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지원을 약속했다.

 

그는 “‘동구의 백년대계'와 '군위의 천지개벽'을 천명하고 윤 대통령이 언급한 지역과 관련된 사업들을 이미 대부분 공약으로 발표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재만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이 선언한 팔공산 관통 고속도로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조기 건설 등 추진사업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팔공산 관통 고속도로는 대구부산고속도로와 동대구JC, 상주영천고속도로, 동군위 JC를 잇는 1조8000억원의 대규모 사업으로 향후 서울 등 수도권과 팔공산의 거리를 단축시키고 동대구와 군위지역을 직업 연결하는 균형발전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이번 윤석열 정부의 도전은 첨단 신산업으로 박차를 가하는 대구에 새로운 활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그는 대구공항 후적지에 첨단산업 유치와 팔공산 기반의 문화관광산업 유치, 안심지역 개발제한 구역 해제 등을 핵심공약으로 내놓은바 있다.

 

조명희 국민의힘 예비후보도 대구 비전 선포에 호응하는 환영 선언을 통해 “대구 혁신 의지는 동구와 군위를 비롯해 전 지역의 경제 활력과 산업 경쟁력을 일으키는 혁명적 결단”이라며 “무엇보다 팔공산 국립공원에 대한 전무후무한 1000억 투자 선언은 팔공산의 경제·문화적 가치를 드높이고 대구·경북 지역의 관광산업을 새롭게 진흥시킬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 예비후보는 지난달 27일 국립공원공단으로부터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기념식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그는 ‘팔공산 국립공원 공약’으로 △팔공산·금호강 생태관광벨트 구축 △복합문화예술공간 조성 △근교농업 농작물 특판센터 건립 △공원 내 군위군 관리소 설치 △주민 의견 반영한 마스터플랜 완료 등을 내세운 바 있다.

 

한편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7일부터 대구 동구-군위을 선거구 후보자 선출을 위한 경선(여론조사)을 한다. 공관위는7일부터 8일까지 전화 여론조사를 진행하며 9일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대구 동구-군위을 선거구는 지난달 21일 공관위에서 경선을 치른다고 발표했지만 대구로 편입된 군위군 등 선거구 획정이 완료되지 않은 관계로 경선 방식에 대한 결정이 미뤄져 왔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