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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지대’ 총선 지지율?…조국신당 > 개혁신당 > 새로운미래

연합뉴스·연합뉴스TV 여론조사…조국신당 3%·개혁신당 2%·새미래 1%
연합뉴스

내일이 4·10 총선일이라고 가정했을 경우 제3지대 신당의 지지도는 오차범위 내에서 가칭 '조국신당', 개혁신당, 새로운미래 순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나왔다.

 

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업체 메트릭스에 의뢰해 지난 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례 여론조사에서 '내일 총선이라면 지역구 의원으로 어느 정당 후보에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조국신당을 꼽은 응답자는 3%였다.

 

개혁신당을 뽑겠다는 응답은 2%였고, 새로운미래를 택한 사람은 1%였다.

 

세 정당 간 지지도 격차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p) 내였다.

 

조국신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자는 광주·전라(8%), 50대(7%), 진보 성향층(6%) 등에서 평균 지지도 보다 높았다.

 

개혁신당의 경우 서울(4%), 18∼29세(4%), 학생(7%)층에서, 새로운미래는 중도층(3%)과 자영업자층(3%)에서 지지도가 각 당의 평균 지지도를 상회했다.

 

광주·전라에서는 국민의힘 출신 이준석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이 4%를, 호남 및 더불어민주당 출신의 이낙연 전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가 3%의 지지도를 얻었다.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 의원을 뽑는 정당투표에 대한 질문에서는 조국신당을 택하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13%였다. 개혁신당은 3%, 새로운미래는 2%로 집계됐다.

 

특히 조국신당이 비례대표 의원 투표와 관련해 얻은 지지도는 같은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민주개혁진보연합'의 지지도(14%)와 비슷했다.

 

설문조사 직전 조국신당은 당명을 '조국혁신당'으로 확정한다고 발표했지만, 중앙선관위 등록 전이어서 조국신당 그대로 조사를 진행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범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역시 등록 전이어서 가칭 당명인 민주개혁진보연합으로 여론조사가 이뤄졌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100% 무선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1.7%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