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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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야산서 장애인 금메달리스트 숨진 채 발견…학폭 수사

“고등학교서 부당행위 시달려”…경찰, 수사 착수
전남경찰청 전경. 뉴스1

 

지적장애가 있는 고등학생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학교폭력 여부 등 수사에 착수했다.

 

8일 전남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전남 진도군 한 야산에서 고교생 A군이 숨진 채 발견됐다.

 

기숙형 특수학교 재학생인 A군은 학교에서 부당행위에 시달렸다는 내용의 메모를 남겼다. A군은 체육 특기생으로, 전국 장애인 체전에서 2관왕에 오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전남도교육청, 아동보호전문기관 등 관계기관과 합동해 A군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 A군이 다녔던 학교의 학생들을 상대로 학폭 피해 여부 등을 전수조사할 계획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