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파업 사태로 인해 군 병원에서 진료받은 민간인이 200명을 향하고 있다.
10일 군 당국에 따르면 이날 정오 기준 군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민간인은 총 189명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17명 늘어난 수치다.
국군수도병원을 찾는 민간인이 89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국군대전병원에서 35명, 국군양주병원에서 14명, 국군고양병원에서 13명, 서울지구병원에서 8명, 국군홍천병원에서 7명, 국군춘천병원에서 7명, 국군포천병원에서 4명, 국군강릉병원에서 4명, 해군해양의료원에서 4명, 포항병원에서 2명, 항공우주의료원에서 2명이 진료를 받았다.
신분별로는 일반 국민이 115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군인가족 61명, 예비역 13명으로 집계됐다.
앞서 국방부는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한 전공의 등 의사들이 집단 반발 움직임을 보이자 이를 대비해 지난달 20일 전국 15개 군 병원 중 12개 병원의 응급실을 개방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