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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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봉투 의혹’ 이성만·허종식·임종성, 4월 2일 첫 재판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전·현직 의원들의 재판이 다음 달 시작된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7부(재판장 우인성)는 다음달 2일 오후 5시 정당법 위반 혐의를 받는 무소속 윤관석·이성만 의원, 민주당 허종식 의원, 임종성 전 의원의 첫 공판기일을 연다.

무소속 이성만 의원(왼쪽부터), 민주당 허종식 의원, 임종성 전 의원. 뉴시스

검찰은 지난달 29일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과정에서 ‘송영길 지지 국회의원 모임’ 소속 국회의원들에게 돈봉투를 나눠 준 혐의로 윤 의원을 추가 기소했다. 윤 의원으로부터 300만원이 든 돈봉투를 1개씩 수수한 혐의로 기소된 허 의원과 임 전 의원도 함께 재판을 받는다. 

 

검찰은 같은 달 7일 송영길 경선캠프 선거운동 관계자 등에게 부외 선거자금을 불법 제공하고 돈봉투를 수수한 혐의로 이 의원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이 의원이 2021년 3월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에게 경선캠프 운영비 명목으로 100만 원,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에게 지역본부장 제공용으로 2회에 걸쳐 부외 선거자금 1000만원 등 합계 1100만원을 제공했다고 판단했다. 이 의원은 또 같은해 4월28일 국회 본관 외교통일위원회 소회의실에서 열린 송 전 대표 지지 국회의원 모임에서 윤 의원에게 300만원이 든 돈봉투를 받은 혐의가 있다.


장혜진 기자 janghj@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