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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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울릉의 봄은 안전부터

봄철 산불·해빙기 대비 안전대책회의

경북 울릉군은 지난 11일 남한권 울릉군수 주재로 부군수, 부서장, 직속기관장, 각 읍면장과 봄철 산불·해빙기 대비 안전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간부회의 직후 진행된 이날 회의는 봄철 산불조심기간(2월1일 ~ 5월15일)과 해빙기 안전점검기간(2월19일~ 4월3일) 중점 추진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가운데 각 부서별 맞춤형 안전대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군은 예전과 달리 적설량이 작고 기온이 급상승하는 등 급변하는 자연환경변화에 따라 안전위험요소들이 가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해동 후 이른 산행과 고로쇠채취, 봄나물철 산을 찾는 관광객 및 주민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개인안전 홍보, 사전 안전 위험 요소 점검 등 다양한 안전대책 방안을 마련했다. 

 

봄철 지표면이 녹으면서 붕괴, 낙석사고, 도로 포트홀 및 지반약화에 따른 건설현장, 주택담장 등 생활 밀착 요소들에 대한 안전대책들도 논의됐다.

 

남한권(사진) 군수는 “산나물채취 인명사고, 전기누전으로 인한 화재사고 등은 우리가 안전불감증에 무심코 지나친 사소한 지점에서 일어나는 안타까운 사고가 수시로 발생하고 있다”며 “개인 안전의 중요성을 과할 만큼 알리고 해빙이 시작되면서 낙석, 토사유실, 도로침하 등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요소들은 해당 부서에서 면밀하게 살펴 소중한 인명 및 재산피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울릉=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