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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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심국제중고 피스디자이너, 오스트리아 빈 유엔본부서 연설

세계평화청년학생연합(YSP)은 청심 피스디자이너 유엔 캠프를 오스트리아 등지에서 7일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청심국제중고 소속 피스디자이너 동아리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획된 이번 캠프에는 1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오스트리아 빈 유엔본부를 탐방하고, 1년간 활동한 교내 캠페인 성과를 콘퍼런스에서 공유했다.

 

지난달 7일 오스트리아 빈 유엔본부에서 열린 ‘The Role of Youth in Achieving the UNSustatainable Development Goals’ 콘퍼런스는 유엔의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실현을 위한 청소년, 청년의 역할에 대해 논의한 자리로 IAYSP와UPF와 WFWPI가 주관하고, 유엔 마약범죄사무소와 오스트리아 적십자사가 파트너로 참여했다.

 

국제기구 청년대표, 전문가, 시민 80여명이 참석한 콘퍼런스에서 김소희, 김태희, 이승윤 외 6명의 학생들은 지난해 캠퍼스를 중심으로 진행한 환경, 교육 프로젝트에 대해 직접 발표했다. 

 

학생들은 글로벌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급격한 기후변화와 코로나 19로 인해 빚어진 교육격차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교내 에너지절약 캠페인, 다문화청소년멘토링학습캠프의 실행과정, 성과, 한계를 소개했다.

 

이들은 또 청년과 차세대 전문가들에게 이 시대의 긴급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취할 수 있는 조치 및 권장사항을 제안했다. 

 

콘퍼런스는 글로벌 이슈를 해결하기 위한 청년의 역할에 대한 패널, 참가자 간의 토론으로 마무리됐다. 

 

발표를 진행한 김소희, 김태희, 이승윤 학생대표는 “평소 유엔과 국제기구 활동에 관심이 많았다”며 “유엔에 직접 방문해 국제인사들의 회의를 견학하고 콘퍼런스에서 직접 발표까지 하게 돼 놀라울 만큼 나의 세계가 넓어지는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피스디자이너 대표로서 세계적으로 저명한 단체의 청년대표들과 함께 유엔 SDGs 실현을 위한 청년의 역할에 대해 발표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특별협의지위에 등록된 YSP는 전 세계 48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국제 NGO로서 유엔의 SDGs를 이루기 위해 앞장서는 청년 평화 활동가, 피스디자이너를 양성하고 있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