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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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선거철 공직기강 등 점검 착수

감사원. 뉴시스

 

감사원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전후로 해이해지기 쉬운 공직기강을 확립하여 공직자가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선거철 공직기강 등 점검에 착수한다.

 

감사원은 20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총 20일간 특별조사국 소속 감사 인력 총 32명을 투입하여 선거철 공직기강 등 점검에 착수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점검의 주요 대상은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교육자치단체 포함)로 하되 필요할 경우 그 소속·산하기관, 공기업·공적단체 등 다른 기관에 대한 점검도 병행하여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감사 시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반대 등 공직자의 ‘정치적 중립의무 위반’ 행위를 중점 점검하되 민원 부당반려, 지연처리 등 ‘소극행정’과 ‘근무지 무단이탈’ 등 복무기강도 함께 점검할 계획이다.

 

감사원은 “이번 공직기강 점검에서 확인된 정치적 중립 저해 행위와 국민불편을 초래하는 소극행정 사례에 대해서는 관련 규정 등에 따라 엄중히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점검과정에서 발굴된 모범 공직자와 기관에 대해서는 적극 포상을 추진하여 이를 공직사회에 전파·확산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감사원은 이번 점검과 관련하여 공직자의 선거 관여행위 등에 대한 제보를 받아 이를 신속하게 확인하고 조치할 계획이다.

 

점검대상과 관련하여 제보할 사항이 있는 국민은 유선전화 188 또는 이메일 bai@korea.kr로 접수하면 된다. 제보자는 관련 규정에 따라 포상금 등을 지급받을 수도 있다.


김동영 온라인 뉴스 기자 kdy031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