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한국공항공사, 세계보안엑스포에서 자동판독시스템 선보여

한국공항공사가 세계보안엑스포에서 인공지능(AI) 엑스레이(X-ray) 자동판독시스템 알리기에 나섰다.

 

한국공항공사는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제23회 세계보안엑스포(SECON 2024)’에 AI X-ray 자동판독시스템을 전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세계보안엑스포 내 한국공항공사 전시부스 전경

이날부터 사흘간 열리는 세계보안엑스포는 아시아 최대 통합보안 전시회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2001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는 약 30개국 400여 개 기업이 참가했다.

 

공사가 전시하는 AI X-ray 자동판독시스템은 총, 칼 등 20종의 항공기 기내반입금지물품을 탐지하는 공항보안용 자동판독시스템과 노트북, USB 등 6종의 정보보안위해물품을 탐지하는 기업보안용 자동판독시스템의 통합 제품이다. 이 자동판독시스템은 AI 딥러닝을 통해 위험물품 탐지·판독율을 향상시켜 보안검색 대기시간을 단축하고 육안판독을 지원해 인적오류를 최소화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공사와 ㈜딥노이드가 공동 개발한 이 시스템은 현재 김포공항을 비롯한 국내 14개 공항과 행정안전부, 국회사무처, 인천항만공사, 대기업 국내외 사업장 등에서 보안사고를 예방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공사는 지난해 인도네시아, 헝가리 등 해외시장에 첫 진출했으며 오는 4월 열리는 ‘2024 미국 라스베가스 보안 박람회 ISC WEST’에 참가해 해외수출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박연직 선임기자 repo2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