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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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최적지”… 지역 빙상체육인 한목소리

경기 김포시와 지역 빙상체육인이 국제스케이트장 유치에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선수들의 연습·육성은 물론 국제대회에 적합한 입지, 관광과 경제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어 최적지라고 주장한다.

 

24일 시에 따르면 김병수 김포시장이 관내 쇼트트랙 국가대표 출신 인사 및 빙상 꿈나무로 선수 활동을 펼치고 있는 유소년 선수·보호자들과 최근 만났다. 빙상 유망주 임규리 선수, 인라인피겨 주니어 국가대표 박주은 선수, 쇼트트랙 국가대표 출신 조해리 선수 등과 정담을 나눴다.

이들은 새로 건립되는 국제스케이트장이 빙상 강국 대한민국의 격을 높이는 전환점이 돼야 한다고 공감대를 가졌다. 김 시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재차 국제스케이트장의 김포 유치를 응원했다.

 

대한체육회는 조선왕릉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로 철거되는 태릉선수촌 내 국제스케이트장을 대체할 복합시설 선정에 나섰다. 2000억원가량을 들여 400m 규격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공모에 대한 제안은 앞서 마감됐다.

 

도전장을 내민 김포는 미래 교통체계를 접목한 특화도시를 표방하고 있다. 김포공항·인천공항, 수도권광역급행철도 및 지하철 5호선 연장 예정, 한강변 등 지리적 이점을 갖췄다는 평이다. 공공기관 주도의 빙상단 창단과 같은 인프라 발전에 다각도의 관심을 기울이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4000명 이상 취업유발과 더불어 스케이트장·부대시설 건립 및 동계스포츠대회 개최 등으로 향후 30년간 1조2000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추산했다. 시청 홈페이지에서 시민 염원을 담아내기 위한 온라인 서명이 진행 중이다.


김포=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