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대구에 편입한 군위군에 공무원 연수 시설을 포함한 복합레저단지(조감도) 조성이 본격 추진된다.
27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군위군 내 250만㎡ 부지에 골프장과 아웃렛, 시니어 의료타운, 반려동물 테마공원, 펫(반려견) 거리, 상업·문화 시설 등을 갖춘 레저단지를 건립한다.
또한 대구시와 기초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등 직원 1만4000여명을 위한 연수 시설이 들어선다. 숙박뿐 아니라 스포츠·문화 공간 등이 함께 있는 시설이다. 사업 부지는 올 하반기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이들 사업은 민간사업자가 참여하는 민관 공동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방식으로 추진한다. 재정 투입이 아닌 개발 이익으로 추진이 가능하다고 대구시는 설명했다. 시는 행정안전부의 출자 타당성 검토, 도시개발구역 지정, 민간 참여자 공모 등 절차를 거쳐 내년에 SPC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이 사업은 2029년으로 예정한 대구·경북 신공항 개항 전까지 완료하는 것이 목표다. 시는 최근 수요 조사 결과 다수 기업이 SPC 참여 의사를 밝힌 만큼 사업 추진 절차는 무난하게 진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번 사업은 미래도시 대구의 100년 번영을 위한 핵심 사업”이라면서 “지역 발전을 견인하는 세계적인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공무원 연수 시설과 복합 레저단지는 군이 보유한 우수한 관광자원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시너지를 내는 체류형 레저의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