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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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도시’ 광명시, 2038년까지 사람·자연·공동체 지속가능 도시 완성

“2038년까지 시민 중심의 정원도시 완성”
연구용역 보고회 열어 단계별 계획 제시

경기 광명시가 오는 2038년까지 시민 중심의 정원도시를 완성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박승원 광명시장이 취임 이후 꾸준히 제안해온 공동체 중심 자족도시의 모습을 구체화한 것이다. 

 

광명시청

앞서 시는 정원도시 조성을 위해 2021년 ‘정원문화 조성 및 진흥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2022년부터 마을정원·꽃길·수직정원 조성, 안양천 지방 정원 조성예정지 지정,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개최 등을 추진해 왔다. 

 

시는 27일 시청에서 ‘광명시 정원도시 조성방안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어 단계별 추진 계획을 공개했다.

 

보고회에선 정원도시의 슬로건으로 ‘스위치 온(Switch on) 정원도시 광명’을, 키워드로 ‘공생’을 각각 제안했다.

 

지난해 6월부터 진행돼온 용역 보고서는 구도심과 신도심의 지역 특성을 반영해 둘레길, 띠녹지, 교통섬, 자전거도로, 공동정원 등 다양한 형태의 정원도시를 조성해야 한다는 추진 전략을 담았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2027년까지는 정원도시 조성을 위한 필수 사업이 추진된다. 이 기간 안양천 지방 정원 조성, 정원 축 및 가로정원 조성, 수변공간 정원환경 인프라 조성, 시민정원사 양성 등을 추진한다.

 

2028년부터 2033년까지는 다양한 도시개발에 맞춰 정원을 조성해 수도권의 중심 정원도시로 발전하는 확산기가 되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박승원 광명시장

이어 2034년부터 2038년까지는 정원도시 자립화와 정원 관련 산업이 활성화하는 정원도시 안정 및 완성 시기로 삼았다.

 

시는 이번 연구용역을 토대로 정원도시 추진계획을 구체화하고, 시민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박승원 시장은 “정원도시는 도시를 가장 아름답게 가꾸고 시민을 행복하게 만드는 최고의 정책”이라며 “이번 연구용역을 바탕으로 정원도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모든 시민이 정원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오상도 기자 sdoh@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