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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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 스마트항공권 서비스 금융권으로 확대

한국공항공사가 국내선 항공기 탑승시 신분증과 탑승권을 동시에 확인하는 ‘스마트항공권’ 서비스를 금융권으로 확대했다.

 

한국공항공사는 KB국민은행 애플리케이션(KB스타뱅킹)에서 스마트항공권을 발급 받아 국내선 항공기를 탈 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스마트항공권 이용 모습

스마트항공권은 신분증과 탑승권을 하나로 결합해 생성된 QR코드를 국내선 항공기 탑승 시 제시하면 빠르고 간편하게 신분을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항공권을 이용하면 항공기 탑승시 이뤄지는 신분증 사진과 여객 얼굴 대조, 신분증 이름과 탑승권 이름 대조, 탑승권 유효성 확인 등 3단계에 걸쳐 이뤄지는 신분확인을 QR코드로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항공권을 통한 신분 확인 절차가 간소화해지면서 항공기 탑승대기시간을 단축하고 항공보안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면세점을 이용할 경우 신분 확인이 가능하다.

 

이번 서비스 확대로 KB스타뱅킹 앱의 ‘국민지갑’ 모바일 주민등록증 확인서비스에서 신분증 정보를 사전등록하고 서비스 이용에 동의하면 QR코드가 생성돼 스마트항공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현재 KB스타뱅킹 가입자는 2100만명으로 파악돼 스마트항공권 서비스가 급증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항공권 서비스는 현재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 진에어, 에어서울, 제주항공, 하이에어 총 8개 항공사에서 이용할 수 있다.

 

공사는 지난해 8월 이동통신 3사(SKT·KT·LG U+)의 PASS 앱으로 전국 14개 공항에서 첫 서비스를 개시했다. 한국공항공사는 6월까지 김포공항 내 스마트항공권 전용 게이트를 운영한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스마트항공권 서비스를 국제선으로 확대해 항공기 탑승수속 시간을 단축하고 공항 혼잡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연직 선임기자 repo2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