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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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대명항 신규 국가어항 추진… 관광자원 연계 대변신 시작

경기 서북부에 위치한 지방어항인 대명항이 서해안 관광힐링 명소로 거듭날 전망이다. 28일 김포시에 따르면 최근 시청에서 대명항 국가어항 신규지정 선정 사업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전략적인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였다.

 

장기적으로 서해안 글로벌 해양도시 도약을 이루겠다는 포부다. 대명항은 향후 남북 교류뿐만 아니라 수도권 해양관광 최적의 어항으로 꼽힌다. 대송여도, 덕포진, 문수산성 등 관광지와 연계해 친수공간 조성이 검토 중으로 실질적인 변화를 시작했다.

 

보고회에서는 본연 어업 및 어항 기능 보강·확장에 더해 김포만의 갯벌체험, 민자유치, 배후지를 적절히 활용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고유의 생태·해양 자원을 통한 휴식처로 창조하는 방향이 제시됐다.

 

착수보고에 돌입한 시는 5월과 6월에 각각 중간·최종보고 뒤 용역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하반기 중 해양수산부에 사업계획 제출을 준비한다. 시 관계자는 “대명항이 문화·레저·관광 등 다원적 기능을 수행하는 국가어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다각도 개발 방안을 도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