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 설명될 수 없는 것이
종교이고
누구나 다 알면서도 어려워 모른다고 말하는 것이
철학이고
말할 수 있는 것만 말하는 것이
과학이고
뼈저리게 느끼면서도 글자 옷을 제대로 입지 못하는 것이
시-라고
말할 수 있을까? 말해도 되는가?
-잡지 ‘시로 여는 세상’(2024년 봄호)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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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진 약력
△1967년 ‘현대문학’으로 등단. 시집 ‘달하’, ‘다보탑을 줍다’, ‘터무니’ 등 발표. 서울대 명예교수,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1967년 ‘현대문학’으로 등단. 시집 ‘달하’, ‘다보탑을 줍다’, ‘터무니’ 등 발표. 서울대 명예교수, 대한민국예술원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