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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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님은 공부하기 싫을 때는 어떻게 하셨어요?” 박상돈 천안시장 어린이들과 인터뷰

“시장님은 공부가 하기 싫을 때는 어떻게 하셨어요”

 

“놀았죠” (와∼∼하는 함성과 아이들의 박수소리

 

다음달 천안시민체육공원에서 열리는 천안시 어린이날 기념 행사 기획단에 참여하고 있는 초등학생들의 질문에 박상돈 천안시장이 답한 대화 내용 일부다.

 

박 시장이 30일 집무실에서 천안지역 여러 초등학교 6명의 학생들로 구성된 어린이기획단 홍보팀의 인터뷰 요청에 응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이 30일 천안시장실에서 초등학생들의 어린이날 관련 인터뷰에 응했다.

인터뷰를 요청한 어린이들로부터는 “시장님 MBTI 해 보셨나요? 시장님은 장래희망이 무엇이었나요? 시장님은 어린이날에 뭐하고 놀으셨어요? 시장님이 어린이날에 받으신 선물은 무엇이었나요? 시장님은 천안시 어린이가 하지 않았으면 하는게 있나요?” 다양하고 신선한 질문이 쏟아졌다.

 

박 시장은 어린이날을 기념해 어머니가 제과점방이 아닌 직접 밀가루 반죽을 해 솥에 찐 찐빵을 만들어주신 얘기, 산과 들을 뛰어다니며 놀았던 얘기, 공부가 하고 싶었는데 집안형편이 넉넉지 않아 학비가 지원되는 육군사관학교에 진학한 얘기 등을 시대상황을 곁들여가며 답했다.

 

‘어린이와 같이 만들어가는 어린이날 행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느냐?’는 질문에는 “어린이날은 당연히 어린이들을 위한 행사가 되어야 하는데 어른들의 입장에서 진행해 왔었다”며 “어린이날 뿐 아니라 어린이와 관련된 일들은 어린이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같이 만들어 가겠다”고 답했다.

 

휴일인 토요일에 천안시장실에서 인터뷰를 진행한 것은 천안시 어린이날 기념 행사 기획단 회의가 학교수업이 없는 휴일에 이뤄진 때문이다. 박 시장은 어린이들의 요청에 응해 이날 휴일 오전 하루를 시청에서 어린이들과 보냈다.

박상돈 천안시장에게 궁금한 점을 질문하는 초등학생들.

천안시는 2021년부터 해마다 어린이날 행사 프로그램에 어린이들이 원하는 내용을 반영하기 위해 ‘어린이 기획단’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천안시청 대회의실에서 30일 열린 어린이기획단 회의장에서 사인 공세를 받는 박상돈 천안시장.
30일 올해 어린이날 행사 어린이기획단 2차 회의가 열린 천안시청 대회의실에서 어린이들과 대화하는 박상돈 천안시장.

올해는 공개모집을 통해 어린이기획단에 참여할 초등학생 50명을 선발했다. 지난달 20일 1차 토론회를 가진데 이어 오늘 2차 토론회를 통해 천안시에 39개 프로그램을 제안했다.


천안=글·사진 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