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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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중구 사전투표소 2곳도 불법 카메라…행안부 통계엔 안 잡혀

대전지역 사전투표소 2곳에도 불법 카메라가 설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31일 대전시 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늦게 중구 문화·유천동 사전투표소 2곳에서 불법으로 설치된 카메라를 발견했다. 두 곳 모두 행정기관에 설치된 투표소라고 선관위 측은 설명했다. 

 

사진은 경남 양산시 덕계동 행정복지센터 사전투표소에서 발견된 불법 카메라. 경남경찰청 제공

대전 중구는 4월 10일 국회의원 선거와 중구청장 재선거가 동시에 치러진다. 

 

지난 28일 기준 행정안전부가 전국 지자체 소속 시설을 점검해 불법으로 설치된 카메라를 발견한 전국 26개 사전투표소 명단에 대전 사전투표소는 반영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사전투표소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40대 유튜버를 조사해온 인천 논현경찰서는 범행 장소가 전국 40여곳에 이른다고 이날 발표했다.

 

대전 사전투표소에서 확인된 카메라는 경찰이 먼저 인지해 선관위·지자체와 함께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