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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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 4월 26일까지 ‘D-테스트베드’ 상반기 참여자 모집

금융위원회는 다음달 1일부터 26일까지 혁신적 핀테크 아이디어를 개인, 팀, 기업 누구라도 아이디어를 시험해 볼 수 있도록 다양한 테스트 인프라를 제공하는 ‘D-테스트베드’ 상반기 참여자를 모집한다.

 

3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하반기 2회로 나누어서 참여자들을 모집해 데이터를 활용한 핀테크 아이디어의 시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사업 참여자들은 금융위원회·통계청·금융결제원·한국신용정보원 데이터, 금융·비금융 가명·익명결합정보와 같은 다양한 실제 데이터셋과 원격 테스트 환경, 분야별 전문가 멘토링 등을 지원받아 참신한 아이디어를 시험할 수 있다. 금융위는 별도로 모집 시기와 상관없이 상시 이용할 수 있는 오프라인 분석환경도 제공한다. 

 

금융당국은 아울러 D-테스트베드 참여가 아이디어 사업화까지 이어지도록 촉진하기 위해 참여자가 한국핀테크지원센터의 핀테크 지원사업을 신청하면 지원대상 심사시 가점을 부여한다.

 

지난해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은 ‘금융 AI 데이터 라이브러리’를 활용하여 가명결합정보의 안전한 재사용이 가능해짐에 따라, D-테스트베드 참여자들이 아이디어 테스트를 위해 가명결합정보를 이용할 때마다 데이터 재결합과 파기에 소요되던 시간과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당국은 올해에는 상·하반기 총 40개 내외의 팀을 모집하여 테스트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참여 부문에는 금융회사 및 유관기관에서 제시한 과제를 선택하는 △사업연계형, △과제도전형 2개 부문과 신청자가 과제를 직접 제안하는 △자유제안형이 있으며, 신청자들은 이 중에서 한 가지 부문을 선택할 수 있다. 상반기 참여자는 5월부터 8월까지 총 14주간 제공된 결합데이터 등을 활용하여 아이디어를 구현 및 검증하고, 최종적으로 결과 보고서를 제출하게 된다. 연말에는 상·하반기 참여자 전체에 대한 성과평가를 거쳐 ’24년 D-테스트베드 6개 우수팀을 최종 선정하고 시상할 예정이다. 2024년 상반기 D-테스트베드 참여신청 등 자세한 내용은 D-테스트베드 포털(dtest.fintech.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