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원로배우 남일우 별세…향년 85세

배우 남일우. 매니지먼트 율 제공

 

원로배우 남일우가 31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5세.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질 예정이다.

 

남일우의 소속사 매니지먼트 율은 “지난해 사고로 고관절 부상을 입고 수술을 받으시긴 했는데 그건 무사히 회복하신 상태였다”면서 지병이나 투병이 아닌 노환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고인에 대해 애도를 표했다.

 

남일우는 1958년 KBS 성우극회 3기로 발탁되어 방송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1964년 KBS 탤런트 공채 4기로 발탁되어 배우로 전향했다.

 

드라마 ‘야인시대’, ‘용의눈물’, ‘명성황후’, ‘동네변호사 조들호 2: 죄와 벌’, ‘제2공화국’, ‘제3공화국’ 등 여러 작품에 출연해 사랑받았다.

 

영화 ‘신과함께’, ‘검은사제들’, ‘친절한 금자씨’ 등에도 출연했다.

 

영화 ‘내부자들’에서는 우장훈 검사(조승우 분)의 아버지 역으로 출연했다.

 

배우 김용림, 남일우 부부. MBN 방송화면 캡처

 

남일우는 배우 김용림의 남편이자 배우 남성진의 아버지이자, 배우 김지영의 시아버지다.

 

1965년 동료 배우 김용림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아들 남성진도 부모의 뒤를 이어 배우가 됐다. 2004년 남성진이 동료 배우 김지영과 결혼하며 대표적인 연예인 가족으로 불렸다.

 

배우 김지영, 남성진 부부. 연합뉴스


김동영 온라인 뉴스 기자 kdy031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