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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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등 경북 동해안 지자체, 지역경제 활력 위해 올해 신규 일자리 수만개 창출

포항시, 올해 일자리 3만3200개 만든다
예산 5928억 원 편성 청년 일자리 등 1205개 일자리 사업 추진
경주시 올해 일자리 1만3752개 창출, 고용율 67.8% 목표

포항시 등 경북 동해안 지자체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신규 일자리 수만개를 창출한다. 

 

포항시는 좋은 일자리가 넘쳐나는 지속가능한 도시 포항을 비전으로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3만3200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는 ‘2024년도 일자리 대책 세부 계획’을 최근 공시했다고 31일 밝혔다.

 

포항시가 지난 1월 '제1회 이차전지 특화기업 취업 매칭데이' 행사를 진행한 가운데 이강덕 시장이 행사장을 둘러보고 있다. 포항시 제공

통계청이 지난 2월 발표한 2023년 하반기 주요 고용 지표에 따르면 포항 지역 고용률은 전년 동기 대비 0.4%p 상승한 59.2%로 나타났다.

 

청년 고용률은 1.5%p 상승한 40.3%, 실업률은 0.5%p 감소한 2.6%로 집계됐다.

 

시는 지난해 역대 최고 투자유치 성과 달성, 신산업 분야의 발전과 맞춤형 일자리 지원 정책 추진 등으로 목표했던 일자리 3만2500개를 600여 개 초과한 3만3109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를 보였다.

 

시는 올해는 ‘성장, 사람, 환경’이라는 시정 운영 방향에 맞춰 △미래가치를 확장하는 청년 일자리 △민생 활력을 제고시키는 양질의 일자리 △도시 품격을 향상시키는 녹색일자리 창출을 위해 일자리 예산 5928억 원을 편성하고 1205개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미래가치를 확장하는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이차전지·바이오 등 지역 내 주력산업으로 성장하는 신산업 분야를 통한 우수 일자리를 발굴하고, 청년친화적인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기업에 직원 복지환경 개선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시는 신산업플러스 일자리창출 우수기업 지원사업을 신규 추진하고 △푸드테크 로봇창업교육 △청년예비창업가 육성사업 △청년스타트업지원 등 예비창업가들의 눈높이에 맞춘 단계별 ‘생활밀착형’ 창업육성으로 역량 있는 청년들이 포항지역에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기업 유치 및 투자 활성화,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민생 활력을 제고시키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시는 △일자리 공감페이 △중소기업 정규직 프로젝트 △신중년 고용지원 사업 등을 통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경영 지원으로 지역경제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일자리종합센터 △자투리시간거래소 △취업지원센터 △여성새로일하기센터 등 고용지원 인프라를 통해 민생 맞춤형 일자리 지원을 확대해 나간다.

 

시민 모두가 체감하는 그린웨이, 녹색도시 완성을 위해 도심하천 복원 및 근린공원을 조성하고, 지역특화 도시재생 사업 등을 통해 도시 경쟁력을 높일 예정이다.

 

많은 일자리와 고부가가치를 만드는 마이스 해양관광산업을 육성, 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 추진 등으로 사업구조 다변화를 통해 문화·관광 일자리 창출에도 힘쓸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민생과 지역경제 활력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일자리”라며 “막힘없는 기업 유치로 좋은 일자리가 넘쳐나고 모든 세대가 정주하고 싶은 포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 노인일자리 참여자들이 보육시설에서 환경정비를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주시도 1만3752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는 ‘2024년 지역일자리 사업 추진계획’을 수립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시는 올해 유동인구의 지역정착을 유도하고 우수한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5대 핵심전략을 수립하고 233개 세부사업을 발굴했다.

 

5대 핵심전략 중 공공부문은 △재정지원 직접일자리 사업(8609명) △직업인력 개발 및 계층별 고용서비스 확대(2378명) △청년창업 인프라조성 및 고용장려금 확대(289명) △산업‧관광‧농림‧환경 분야 투자 및 일자리 인프라구축(1852명)에 중점을 두고 일자리를 마련한다.

 

민간부문은 자원봉사센터 운영지원, 유무료 직업소개소 사업 등에 624명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시는 이 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미래차 전환기에 대응한 자동차 부품산업의 첨단 부품화 전환을 통한 기존 일자리 유지와 신규 일자리 창출 달성에 매진한다.

 

또 덕일산업, 시그마㈜ 등의 자동차 제조업 공장과 관련 기업 유치에도 앞장선다.

 

특히 중장년과 노인층 증가에 따른 노인일자리와 지역사회 서비스 사업, 지역공동체 일자리 및 사회공헌활동 사업은 물론 취업 취약계층인 장애인들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한다.

 

여성 구직자를 위해선 경력 보유 여성을 위한 공공일자리, 새일여성인턴, 여성새로인하기센터 취업 지원 등으로 구직을 돕는다.

 

청년들에게는 청년활동 거점 공인인 ‘청년고도’ 운영을 통해 창업절차 및 사례 공유, 취업관련 상담, 컨설팅을 지원한다.  

 

지산학 연계 협력체계를 강화해 지역 정주형 인재 양성, 직업평생교육을 통한 지역정착 유도, 자원을 활용한 창업아이템 발굴과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농‧어촌 관광 인프라 조성도 꾸준히 추진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는 전국 최고 수준의 관광자원 및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으며 관광, 제조, 첨단산업의 균형발전이 가능한 도시로   우수한 인재를 발굴하고 인력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앞으로 구직자와 기업 간 소통창구를 더욱 확대하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 된 일자리 창출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앞서 경주시는 지난해 일자리 1만4694개를 창출해 당초 목표인 1만3782개를 912개 초과해 107%의 달성률을 기록했다.


포항·경주=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