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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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산불 재발 방지…울진에 ‘119산불특수대응단’ 설치

울진군·경북소방본부·부산국토청 업무협약 체결
2026년까지 울진읍 고성리 일대 조성
담수량 1만1356ℓ급 초대형 헬기 배치 대응력 확보

2022년 3월 초 발생한 대형 산불로 막대한 인적·물적 피해를 입은 경북 울진에 '119산불특수대응단'이 들어선다.

 

울진군은 지난 28일 경북도소방본부 및 부산국토청과 '경북도 119산불특수대응단'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울진군과 경북도소방본부, 부산국토청이 119산불특수대응단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진군 제공

이날 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은 울진읍 고성리 국도 36호선 도로 시설을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교환하기로 합의해 119산불특수대응단 청사 건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경북도 119산불특수대응단은 울진읍 고성리 36번 국도(산 75-1 일원)에 2026년까지 들어선다.

 

청사 건립이 완료되면 1개단 6팀 62명의 인력과 국내 최대 담수량 1만1356ℓ급 초대형 헬기(CHINOOK 234)가 배치돼 경북도와 동해안 일대의 산불 진화에 전격 투입된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협약을 통해 119산불특수대응단이라는 강력한 대형 산불 대응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다시는 대형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진=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