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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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마중물 플라자’ 10월 첫삽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 재창조 사업의 신호탄이 될 ‘마중물 플라자’(조감도)가 오는 10월 착공한다. 

 

대전시는 마중물플라자 조성사업의 중간 설계를 마치고 정부와 총사업비 조정절차를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

 

마중물플라자는 대덕특구 출범 50주년을 맞아 재도약과 4차 산업혁명 선도를 위한 대전환을 위해 대전시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가 협업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ETRI 부지인 유성구 가정동 168번지에 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8782㎡ 규모로 만들어진다. 사업비 313억원을 투입해 정보통신기술(ICT) 사업화 거점, 전시홍보관, 교류·소통 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올해 10월 착공해 2026년 7월 준공할 예정이다.

 

시와 ETRI는 ICT 기반 창업 공간을 제공해 대전지역 청년 과학자들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는 한편 시민을 위한 ICT 전시·체험관 조성으로 대덕특구에 대한 문턱을 낮춘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유성구 신성동 2-2번지 일원에 691억원을 투입해 연구혁신(R&I) 융합센터와 기업연구소를 설립한다. 커뮤니티 공간을 갖춘 ‘대덕특구 융합연구 혁신센터 조성사업’과 국립중앙과학관 유휴 부지에 신기술을 연계한 체험형 과학문화 시설인 ‘복합과학체험랜드’도 건립한다. 이들 사업은 현재 설계 중으로 2025년 착공 예정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ETRI는 국가중요시설로 외부인의 출입이 제한되다 보니 ICT 관련 창업자나 시민들의 접근이 어려운 시설이나 ETRI 정문 앞에 세워질 마중물플라자는 시민들의 대덕특구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과학과의 소통을 넓히는 매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