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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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명이 치킨 한 마리 시켜놓고 2시간 넘게 수다… 이거 말해야 할까요?”

한 자영업자 고충 토로
기사 내용과 무관. 게티이미지뱅크

 

치킨집을 운영 중인 점주가 “손님 6명이 치킨을 한 마리만 주문한 채 가게에서 2시간 넘게 수다를 떨고 있다”며 영업상 고충을 토로했다.

 

지난달 28일 자영업자 네이버 카페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진짜 6명이서 한 마리>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오늘은 2명이 와서 후라이드 치킨을 한 마리 시켰다”면서 “(손님들이) ‘두 명이 더 올 것’이라고 하더니 10분 뒤에 4명이 나타났다. 지난 주 같은 사람들”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한 마리는 금방 먹을 수 있는데도 손님 일행이 두 시간 넘게 수다를 떤다”면서, 손님들이 샐러드와 치킨무 등 밑반찬을 반복적으로 요청하거나 “춥다”며 가게 히터를 틀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근처 ○○ 사람들 같은데 한 마디 해야 되느냐. 아니면 장사도 안 되는데 놔둬야 하느냐”고 같은 업종의 자영업자들에게 물었다.

 

해당 글에 누리꾼들은 “장사 안 되고 테이블 비어 있다면 일단 몇 번만 더 참으시라”, “조금 심하긴 하네”, “‘1인1닭’도 모르시나?”, “장사하다 보면 별의별 일 다 생긴다” 등 반응을 보였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