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비례대표 정당 투표 1위를 놓고 ‘국민의 미래’와 ‘조국혁신당’이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8∼29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비례대표 정당 투표 의향을 물은 결과, 국민의힘 비례정당인 국민의미래를 선택하겠다는 응답이 30.2%로 가장 높게 집계됐다. 이어 조국혁신당이 29.5%로 바짝 쫓았다.
더불어민주연합의 지지율은 전주대비 1.1%포인트 하락한 반면, 국민의미래와 조국혁신당 지지율은 각각 0.4%포인트, 1.8%포인트 상승했다. 국민의미래와 조국혁신당 간의 차이는 0.7%포인트로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이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19%를 얻었다. 조국혁신당과 더불어민주연합 지지율을 합치면 48.5%로 국민의미래보다 18.3%포인트 높다.
이밖에 자율통일당 5%, 새로운미래 4.4%, 개혁신당 4.0%, 녹색정의당 0.9% 지지를 받았다. 기타 정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1.5%,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5.4%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ARS) 방식,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4.3%,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