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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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금융서비스, 출범 3년 만에 흑자 달성… 첫 배당

한화생명은 판매전문 자회사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지난해 흑자 전환을 계기로 3월 말 첫 배당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11.1% 지분을 보유한 한투PE를 대상으로 약 15억원을 배당했다.

 

한화생명은 “미래 성장성을 입증하고, 향후 IPO(기업공개) 가능성에 대한 투자 시장의 기대감도 커졌다”고 설명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한화생명의 판매조직이 자회사로 분리된 법인보험대리점(GA)으로, 지난 2021년 3월 출범했다.

 

2021년 매출액은 3280억원에서 2023년 1조5605억원으로, 같은 기간 당기 손익은 -1681억원에서 689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보험설계사(FP) 수는 1만9131명에서 2만2609명으로 늘었다. 설계사의 소득은 제판분리 직전인 2020년 4221만원에서 2023년 6942만원까지 상승했다.

 

한화생명 역시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시장 경쟁력에 힘입어 작년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보험료를 연기준으로 환산한 개념)가 전년 대비 52% 상승했고, 보장성 APE는 전년 대비 114% 증가해 작년 한 해 신계약 CSM(보험계약마진)이 2조5000억원을 달성했다. 

 

한화생명은 “한금서, 한화생명, FP 모두 윈윈(Win-Win)하며 초단기에 성과를 입증한 셈”이라고 밝혔다.

 

이경근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대표이사는 “업계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FP 활동시스템 지원이 3년 만에 흑자를 이루고 기업가치 상승을 이룬 배경”이라며 “고객, 주주, 회사, FP 모두가 만족하는 국내 최고의 GA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김수미 선임기자 leol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