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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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서 몽골 국립 오케스트라 공연 성황리에 열려

인천공항 개항 23주년을 축하하는 몽골 국립 오케스트라 초청 특별 공연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달 29일 제1여객터미널 밀레니엄홀에서 몽골 국립 마두금 오케스트라 초청 특별공연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3월 29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1층 밀레니엄홀에서 열린 ‘인천공항 개항 23주년 기념 몽골 국립 오케스트라 초청 공연’ 모습.

이번 공연은 인천공항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몽골의 전통 음악 공연으로 올해 인천공항 개항 23주년과 한·몽 수교 34주년을 맞이해 몽골과 문화예술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하기위해 열렸다.

 

약 40여분간 진행된 공연 가운데 일부 곡에서는 몽골의 전통 가곡 가수가 등장해 목소리만으로 몽골의 신비로운 음색을 선보이는 노래로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 몽골 국립 마두금 앙상블은 이번 특별 공연을 위해 최초로 몽골의 전통 현악기인 ‘마두금(모린호르)’으로 ‘아리랑’을 연주해 감동을 선사했다. 공사는 공연에 대한 감사의 의미를 담아 인천국제공항공사 전형욱 부사장이 직접 감사패를 전달했다.

 

한편 몽골 국립 마두금 앙상블은 몽골 대통령 최고 훈장인 ‘칭기스칸’칭호를 받은 국립 대표 오케스트라로서 몽골의 문화를 대표하는 악기인 ‘마두금(모린호르)’을 계승·보존하기 위해 1992년 창단됐다. 이후 30여 년간 5000여 회의 몽골 내 공연을 비롯해 카네기 홀,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등 세계적인 무대에서 650여회의 공연을 펼쳤으며 2011년 국립극장에서도 공연했다.


박연직 선임기자 repo2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