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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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 공전, 대한항공 가스터빈 엔진 기증받아

인하공업전문대학은 ㈜대한항공으로부터 교육용 항공기 가스터빈 엔진을 기증받았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28일 인하공전 본관 앞에서 열린 기증식에는 대학 김성찬 총장, 대한항공 유종석 부사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대한항공에서 기증한 엔진은 미국 프랫 & 휘트니(Pratt & Whitney)사에서 제작된 JT9D 모델이다. 폭 2.5m, 길이 4.0m, 무게 4.2t 규모다. 5만1900파운드의 추력을 갖으며 점보 제트라고 불렸던 보잉 747에서 사용됐다.

 

인하공전 학생들은 직접 눈으로 보고 최신 엔진과 매우 유사한 구조·기능의 정비 실습을 진행하게 된다. 1976년 항공정비과로 시작한 인하공전 항공기계공학과는 최근 현장실무 교육 강화를 위해 3년제로 개편했다.

 

김 총장은 “나날이 증가하는 항공정비 인력 수요에 맞춰 실무 역량을 갖춘 예비정비사 양성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우리대학 학생들이 명실상부한 항공정비 분야의 우수인재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