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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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대학교, ‘전공체험 캠퍼스 벚꽃축제’ 개최

대경대학교는 지난 30~31 경산 캠퍼스를 개방하고 전공 체험 캠퍼스 벚꽃축제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1993년 유진선 대학 설립자와 교직원들이 캠퍼스에 100여 그루 벚꽃 나무를 심어 이번 축제 때 개방한 것이다.

DK 동물실습관 전경. 대경대학교 제공

벚꽃을 주제로 한 ‘로드 패션쇼’를 시작으로 실내 동물테마파크(DK 동물원 실습관)를 개방해 다양한 체험과 태권무 쇼 관람, 호텔조리학과 전공 학생들이 운영하는 42번가 레스토랑에서 베트남 쌀국수로 점심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

 

향수, 뷰티, 네일아트 체험과 어린이들을 위한 페이스 스티커 제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열렸다.

 

전공 체험 캠퍼스 벚꽃축제의 장점은 캠퍼스 자연환경에서 수십 종의 동물과 신기한 파충류와 다양한 조류들을 체험하고 대학 전공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축제에는 시민과 가족, 유아 2000여 명이 참여했다. 

 

국내대학으로는 유일한 동물원 실습관은 부지 면적 9만5012㎡, 지상 2층 규모로 △농장동물(500여종) △파충류관(1000여종) △조류관(500여 종)△어린이 도서관과 체험교육관 △이벤트관 등이 있다.

 

체험실습관을 운영하는 동물사육복지과는 대학 최초로 동물조련이벤트과를 개설해 학과 명칭이 바뀌었다. 학과 개설 초기에는 ‘킥보드 타는 원숭이’, ‘학과대표 미니돼지’, ‘캠퍼스 마스코트인 아기 곰세마리’, ‘911테러 구조 활동 복제견’ 등이 알려지면서 전국적으로 인기가 높은 학과다.

태권도과 재학생들이 산학동 광장에서 태권무쇼를 선보이고 있다. 대경대학교 제공

대학 측은 앞으로 대학 전공과 연계해 드론체험과 어린이 뮤지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캠퍼스 전공 벚꽃축제를 매년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대경대는 1개 학과 1개 전공실습장을 갖추고 전문성을 높여 취업과 직결될 수 있는 ‘산학 일체형 CO-OP’(CO-Operative) 교육시스템으로 유명하다. 캠퍼스에는 기업 환경과 동일한 실습장을 엑스포업 스테이션으로 전공 학생들이 직접 운영하고 있다. 전공 교수와 학생들이 직접 운영하는 캠퍼스레스토랑, 42번가를 세운 것도 이 대학이 처음이었다.


경산=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