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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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국가정원 개막, 글로벌 정원문화도시로 새로운 도약

전남 순천시가 정원 도시를 넘어 정원문화도시로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막을 성대하게 올렸다. 

 

1일 순천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우주인도 놀러오는 순천’을 주제로 순천만국가정원 개막식이 남문 스페이스 허브에서 시민, 관람객 등 1만 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

‘우주인도 놀러오는 순천’을 주제로 1일 순천만국가정원 개막식이 남문 스페이스 허브에서 개최된 가운데 내·외빈들이 순천시 24개 읍·면·동 캐릭터들의 퍼레이드를 감상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순천시 제공

이날 행사에는 순천시가 미래산업으로 역점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산업에 힘을 보태줄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김영록 전남도지사, 남성현 산림청장 등 중앙부처 관계자가 대거 참석했다.

 

행사 진행은 순천의 미래를 책임질 어린이 200명과 청년 연합공연을 시작으로, 정원문화도시 도약 선포식, 24 읍면동 시민 퍼레이드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순천시민 2000여명이 24개 읍면동 캐릭터를 입고 직접 참여한 초대형 애니벤저스 퍼레이드는 엄청난 규모의 화려함으로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순천시는 2023정원박람회 이후 새단장을 마친 국가정원 개막식을 계기로 정원문화도시로의 도약에 온 시민의 에너지를 결집한다는 계획이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끝없이 도전하는 순천의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라면서 “또 다른 도약을 시작한 순천시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이미 대한민국 미래 도시의 표준을 제시하고 대표 정원으로 자리를 잡은 만큼, 제1호 국가정원과 문화, 첨단산업이 어우러진 완전히 새로운 미래 도시, 순천의 탄생을 위해 더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국가정원은 우수한 아날로그 요소에 문화콘텐츠를 더해 완전히 새롭게 태어났다”며 “이제 순천은 정원과 문화의 힘으로 정원도시를 넘어 글로벌 문화도시로 새롭게 도약할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순천=김선덕 기자 sdkim@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