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가 석관동과 동대문구 이문동에 걸쳐 있는 이문차량기지를 서울 동북권 중심지로 만들기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1일 성북구에 따르면 구는 중랑천과 고려대·한국예술종합학교, 의릉 등 지역 자원과 연계한 개발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대규모 공원과 종합병원, 시립도서관, 청년 창업지원시설 등의 조성 방안을 검토한다. 올해 1월 국회를 통과한 ‘철도지하화 특별법’으로 차량기지 개발에 한층 탄력이 붙었다고 구는 설명했다. 구 관계자는 “경원선 지하화와 관련해 대책이 마련돼야 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서울시가 지난해 이문차량기지 부지 개발을 위해 발주한 복합개발 구상 용역의 기초조사가 이달 마무리되면 개발 유형과 사업화 전략 등이 더욱 구체화할 전망이다. 약 20만㎡ 규모의 이문차량기지는 현재 KTX 차고지와 정비창 등으로 쓰이고 있다. 소음과 분진 등으로 민원이 빈번하고, 생활권 단절과 발전의 저해 요인으로 꼽혀 개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문차량기지’ 복합개발 준비 착수
기사입력 2024-04-02 00:00:57
기사수정 2024-04-02 00:00:56
기사수정 2024-04-02 00:00:56
성북구, 동북권 중심지로 조성
공원·종합병원 등 건립 검토
공원·종합병원 등 건립 검토
이규희 기자 l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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