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반도체 등 첨단산업 취업교육 지원에 나섰다. 정부는 올해 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 취업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대학 42곳에 63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2024년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 신규 참여 대학을 공모한다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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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는 대학과 기업이 협업해 첨단산업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에게 1년 이내 단기 집중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제공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인문·사회계열 등 첨단산업과 관련 없는 학과 학생도 집중교육을 통해 첨단산업 분야 실무 인재로 키운다는 목표다. 지난해에는 반도체 분야에서 10개 대학이 161개 기업과 협업해 1255명의 인재를 양성했다.
교육부는 올해 기존 반도체 분야에 더해 △이차전지 △차세대 디스플레이 △바이오 △항공·우주산업까지 지원분야를 확대하고, 32개교를 새롭게 선정한다. 반도체는 17개교, 나머지 분야는 각 3∼4개교다. 분야별로 최소 1개교 이상은 전문대를 선정할 예정이다.
지난해와 올해 선정된 42개교는 학교당 연평균 15억원씩 총 5년간 예산을 지원받아 기업과 함께 단기 집중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운영할 수 있다. 교육부는 대학 안팎 자원을 활용하고 탄력적인 학사 운영 방안을 마련해 각 첨단산업에 진출할 인재를 매년 100∼300명가량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을 신청하려는 대학은 단기 집중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계획을 수립해 다음 달 17일까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과제관리시스템에 제출해야 한다.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통해 6월 중 참여 대학을 선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