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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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날씨] 전국 대부분 ‘봄비’…기온은 평년보다 높아

수요일인 3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겠다.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는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하고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2일 기상청은 “3일은 전국(경기북부와 강원북부내륙 제외)에 비가 오다가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청권은 저녁에 대부분 그치겠다”며 “강원동해안과 남부지방은 늦은 밤까지, 제주도는 모레(4일) 새벽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3일 오전부터 오후 사이 경기북부와 강원북부내륙에는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사진=연합뉴스

기상청은 “내일(3일)까지 제주도는 시간당 20∼30㎜, 오늘(2일) 밤부터 내일 사이 남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10∼20㎜의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고 전했다. 해당 지역에서는 축대나 옹벽 붕괴, 토사 유출, 낙석, 산사태 등 해빙기 안전사고와 교통안전 및 시설물 관리 등의 유의가 필요하다고 기상청은 안내했다.

 

3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다. 기온은 당분간 평년(최저기온 0∼8도, 최고기온 14∼18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3일 아침 기온은 중부지방은 10도 내외,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15도 내외로 평년보다 10도가량 높겠다. 3일 아침 최저기온은 6∼14도, 낮 최고기온은 10∼21도가 되겠으며, 4일 아침 최저기온은 5∼12도, 낮 최고기온은 11∼21도를 기록하겠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수도권 일부와 강원영동은 3일 비가 내리기 전까지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중부지방도 건조하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특히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이어질 수 있겠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에 주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3일 비가 오면서 일부 지역의 건조특보는 해제될 가능성이 있겠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