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역대 최고’ 재외선거 투표율에 민주 “역사 퇴행 막기 위한 열망”

“이번 총선 무능, 무책임, 무대책인 3무(無) 정권”
“윤 정권을 심판하기 위한 선거”

더불어민주당은 2일 22대 총선 재외선거 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과 관련 "대한민국 역사의 퇴행을 막기 위한 재외동포의 강한 열망이 반영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강민석 대변인은 이날 오후 낸 서면브리핑에서 "역대 최고치 재외선거 투표율에 담긴 국민의 여망을 받들겠다"고 밝혔다.

 

22대 국회의원선거 재외투표가 시작된 27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리토리아 주남아공 한국대사관에 마련된 재외투표소에서 재외유권자들이 투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 대변인은 "투표를 위해서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하고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주신 재외국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총선은 무능하고, 무책임하고, 무대책인 3무(無) 정권,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기 위한 선거"라고 말했다.

 

그는 "주권자의 권리를 포기하지 않은 투표의 힘은 윤석열 정권의 폭정을 저지하는 동력이 될 것"이라며 "재외동포들의 간절한 소망이 담긴 투표열기를 이어받아, 국민 여러분께서도 적극적인 투표로, 정권심판과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꿈을 지켜주시길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4월 10일 국민과 함께 윤석열 정권 심판을 통해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4·10 총선 재외선거 투표율은 62.8%로 국회의원 선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재외투표는 지난달 27일부터 전날까지 전세계 115개국(178개 공관), 220개 투표소에서 재외투표를 진행됐으며, 총 투표자수는 9만2923명, 최종투표율은 62.8%로 집계됐다. 지난 21대 총선 재외선거 투표율은 23.8%, 20대 총선 재외선거 투표율은 41.4%였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