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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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씨] 오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서 ‘봄비’

수요일인 3일은 오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겠다. 남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부는 곳도 있을 전망이다.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황사와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대기질이 나쁜 가운데 지난달 2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우산을 쓴 관광객이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기상청은 이날 “현재(오전 4시) 경기남부와 강원남부, 충청권, 남부지방, 제주도에 비가 오고 있는 가운데 오늘(3일) 오전에 서울·인천·경기북서부와 강원중부에도 비가 시작돼 오후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경기북동부와 강원북부내륙 제외)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전북과 경상권은 이날 저녁까지, 전남권과 제주도는 늦은 밤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0∼8도, 최고기온 14∼18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낮 최고기온은 10∼21도를 기록하겠다. 

 

기상청은 “전남해안은 오늘(3일) 밤까지, 제주도는 내일(4일) 새벽까지 바람이 순간풍속 70㎞/h(20㎧)(제주도산지 90㎞/h(25㎧))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수도권 일부와 강원영동에 건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이날 내리는 비의 양이 적어 건조특보가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청은 분석했다. 이날 오후부터 4일 오전 사이 강원산지에는 낮은 구름의 영향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4일 오후부터 밤 사이 전라권내륙에는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충남권내륙에는 0.1㎜ 미만의 빗방울 떨어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관측됐다. 전남내륙에는 모레인 5일 새벽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4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고, 아침 최저기온은 5∼12도, 낮 최고기온은 11∼21도를 기록하겠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