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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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표식품, 제천에 네 번째 제조공장 짓는다

제천 2산단 내 4만5217㎡ 규모…2028년 준공
2일 제천시청에서 진행된 샘표식품 공장 신설 투자협약 체결식. 왼쪽부터 김영환 지사, 박진선 대표이사, 김창규 제천시장. 제천시 제공

 

국내 대표 식품기업 샘표식품이 충북 제천에 네 번째 생산 공장을 건립한다.

 

충북도와 제천시, 샘표식품은 2일 제천시청에서 제천 제2산업단지에 공장을 신설하는 내용의 투자협약을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영환 충북지사, 김창규 제천시장, 박진선 샘표식품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샘표식품은 제천 제2산단 내 8만1727㎡의 부지에 4만5217㎡ 규모의 공장을 지을 예정으로, 내년 중 착공해 2028년 준공할 계획이다. 제천시는 이 공장이 가동하면 150여명의 신규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간장, 된장 등 장류와 가정간편식(HMR), 차류, 면류 등을 주로 생산하는 샘표식품의 제조공장 건립은 제천이 네 번째다. 샘표식품은 경기 이천, 충북 영동, 세종시 조치원에 공장을 두고 있다.

 

박 대표는 “충북도와 제천시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신규 공장을 짓게 됐다”며 “이번 투자로 고용 창출과 사회 공헌을 통해 지역과 상생 발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샘표식품의 대규모 제천 투자를 환영한다”며 “전 세계인의 식탁에 샘표 제품이 오를 때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